[ 학생부 항목 하나하나, 이렇게 준비해보자! ]

학종 준비하는 고1, 2를 위한 학생부 항목별 준비방법 및 대비 TIP

김수진 기자

입력:2017.02.22 10:57

2015학년도 첫 도입 당시 생소하기만 했던 학생부종합전형이 이제는 수험생들의 가장 큰 관심을 받는 전형으로 자리 잡았다. 학생부종합전형은 고교 3년간의 학생부를 토대로 학생을 평가하는 전형이기 때문에 학생부가 가장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된다.

따라서 학생부의 항목별 특징과 각 항목을 대학에서 어떻게 평가하는지를 안다면 좀 더 효율적으로 준비할 수 있다. 메가스터디교육의 고등부 사이트 메가스터디의 도움을 받아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고1, 2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학생부 10가지 항목별 준비방법과 대비팁’을 소개한다.

○ 학생부 관리, 교과․비교과 부문에 집중해야

대학은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총 10가지로 분류된 각각의 학생부 항목을 모두 평가한다. 어느 항목 하나도 소홀히 여겨서는 안 되는 것. 하지만 그 중에서도 대학에서 비중 있게 살펴보는 내용과 학생부 항목이 있다.

학생부 항목은 크게 인적사항 등의 기본항목과 교과 학습 능력을 평가하는 항목, 비교과 활동 항목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인적사항, 학적사항 등의 기본항목은 특별한 경우에만 의미 있게 반영되는 항목으로 일반적인 학생의 경우 비중 있게 반영되는 항목은 아니다.

일반적으로는 교과 부분, 비교과 부분 등 학교생활에 대한 부분이 더욱 비중 있게 반영되므로 학생부 관리 시에는 이러한 부분에 중점을 두고 관리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럼 보다 구체적으로 학생부의 각 항목에는 어떤 내용이 기재되는지, 어떤 점에 특히 유의해 학생부를 관리해야 하는지를 살펴보자.

○ 인적사항에서 자기주도성 긍정적 면모 확인할 수도

[1.인적사항 / 2.학적사항 / 3.출결상황]

인적사항, 학적사항, 출결상황과 같은 항목들은 기본적인 기재 항목으로 특별한 상황에 있는 학생의 경우 평가에 의미 있게 반영이 되는 항목이다. 예를 들어 인적사항의 경우 특별한 가정환경이 있는데 학생부를 노력에 의해 훌륭히 채웠다면 자기주도성 항목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일반적인 경우 출결이 눈에 띄게 좋지 않는 등의 큰 문제만 없다면 중요하게 반영되는 항목은 아니다.

○ ‘수상경력’으로 학업능력․전공적합성․성장가능성 보여줄 수 있어

[4.수상경력 / 5.자격증 및 취득사항]

수상경력은 학생의 학업 능력과 전공적합성뿐만 아니라 상의 내용에 따라 자기주도성과 경험의 다양성, 인성까지 평가할 수 있기 때문에 대학이 매우 중요하게 평가하는 항목이다. 수상 내용은 고교 재학 중 학생이 수상한 교내 수상만 입력이 가능하고 교외 수상은 기입이 불가능하다.

자격증 및 취득사항에는 국가공인자격증을 기입할 수 있는데 국가공인자격증은 대부분 기술과 관련된 자격증이 대부분이다.

인문계고나 특목고 학생들이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 중에는 TESAT(경제이해력검증시험-한국경제신문사), 매경TEST(경제경영이해력인증시험-매일경제신문사), 국어능력인증시험(한국언어문화연구원), KBS한국어능력시험(KBS한국방송공사), 한국실용글쓰기검정(한국국어능력평가협회) 정도가 있다.

○ 진로희망 뿐 아니라 관련한 ‘노력’도 중요해

[6. 진로희망사항]

이 항목에는 학교에서 학기 중에 진로 지도를 실시하여 파악한 학생의 특기 또는 흥미, 학생의 진로 희망, 학생의 희망 사유가 입력된다. 이 항목을 통해 대학은 지원 전공과의 적합성을 판단할 수 있으며 다른 학생부 항목과 연결하여 학생이 진로희망과 관련된 활동을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도 평가할 수 있다.

○ 교내활동 기록인 창체의 핵심은 ‘차별화’

[7. 창의적 체험활동상황]

창의적 체험활동상황의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은 학생의 학교생활을 다양하게 평가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같은 고교에 재학 중이라면 대부분의 학생이 비슷한 내용으로 창의적 체험활동상황에 기록되겠지만 같은 활동이라도 어떻게 참여했는지, 또 이를 통해 얼마나 성장했는지에 따라 다른 기록을 남길 수 있는 부분이다.

○ 학종 고려한다면? 성적 외에 세특도 중요

[8. 교과학습발달상황]

흔히 내신 성적이라고 말하는 것이 바로 교과학습발달상황 내용이다. 중간고사, 기말고사와 수행평가를 합친 성적으로 ‘교과’, ‘과목’, ‘단위수’, ‘원점수/과목평균(표준편차)’, ‘석차등급(수강자수)’을 산출하여 각 학기마다 성적이 나온다. 학생부종합전형을 생각하는 경우에는 특히 교과학습발달상황에 기록되는 성적을 잘 관리해나가야 한다.

학생부교과전형에서는 교과학습발달상황에 기재된 각종 성적 지표로 학생을 평가하여 선발하고,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는 성적 외에 세부특기사항 등 ‘교과’라는 큰 범주 안에서 매우 다양하게 평가하기 때문에 교과 성적을 다양한 각도로 관리해야 한다.

○ 독서 이력은 곧 나의 지적 소양

[9. 독서활동상황]

교과목별로 해당 교과 관련 독서활동 내용을 교과담당 교사가 입력하고, 특정 교과에 해당하지 않을 경우 학급 담임교사가 공통으로 입력할 수 있다. 이 항목을 통해 학생의 기초 소양을 평가할 수 있으며 책 내용을 통해 전공적합성도 평가할 수 있다.

학생은 지원 학과 관련 도서를 읽음으로써 전공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표현할 수 있고 책을 통해 어떻게 변화했는지, 무슨 깨달음을 얻었는지를 기술함으로써 발전 가능성과 가치관을 보여줄 수도 있다.

서울대의 경우 자기소개서의 4번 문항이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책 3권’을 기술하는 내용으로 독서활동이 매우 중요한 평가 요소 중 하나이다. 따라서 고교생활 중 독서활동은 꾸준히, 다양하게 할 필요가 있다.

○ 행특은 ‘미니 교사 추천서’

[10.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담임교사가 작성하는 내용으로 학생을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부분을 통해 인성적인 면을 평가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선생님과 유대관계를 잘 다져야 하는 항목이다.

또한 교사 추천서와 연계하여 학생의 장점을 찾는데 중요한 근거가 된다. 의식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으려고 노력하기보다는 평소 생활에서 나눔과 배려, 협력을 실천한다면 자연스럽게 선생님께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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