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한국어진흥원은 한국어의 가치를 높이는 공익적 책무가 있는 공영방송 KBS의 사내기업입니다.
때로는 한 문장, 짧은 한 단어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국경을 넘는 감동을 만들어냅니다. 그 중심에 ‘한국어’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KBS한국어진흥원 원장 성세정입니다. 말은 단지 의사소통의 도구를 넘어서 마음과 문화를 전하는 가장 인간적인 길입니다. 한국어는 그렇게, 전 세계 수많은 이들의 마음속으로 조용히, 그러나 깊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KBS한국어진흥원은 한류라는 따뜻한 바람을 타고 한국어를 세계에 전하는 조용한 항해를 시작했습니다. 그 여정의 한가운데, 저는 아나운서로서의 마음을 그대로 담아 우리말의 맑은 울림을 세상에 전하고자 합니다. 오랜 시간, 마이크 앞에서 한 글자 한 글자 정성을 다해 전했던 말들. 그 속엔 제가 느낀 우리말의 섬세함과 따뜻함, 그리고 깊은 품격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제 그 감동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는 일이 제 삶의 또 다른 소명이 되었습니다. 세계를 향해 한국어로 인사하고, 노래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그 순간들을 저희는 함께 만들고자 합니다. 말은 기억이 되고 기억은 문화가 됩니다. 언어는 시대를 기록하는 도구입니다. 한국어가 그 아름다운 기억의 시작이 될 수 있도록, 시대를 기록하는 가장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도록 KBS한국어진흥원은 오늘도 진심을 다하겠습니다. 이 의미 있는 여정에 함께 해 주셔서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계속 함께 하며 응원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KBS한국어진흥원 원장
성 세 정